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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즐거운 웃음으로 배를 부여 잡게 하는 KBS 2TV의 개그콘서트!
어느새 일요일 저녁, 놓치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개그콘서트 중에서 특히 개그맨 황현희씨가 인간문화재 역할로 나오는 ‘위대한 유산’이라는 코너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다 어디갔어?” 라는 유행어와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무술, 음식 등 과거에 잊혀져 간 우리의 추억들을 상기시키면서 웃음을 자극하고 있지요~

이러한 향수를 자극하는 전통 문화가 요트&보트 산업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요트앤보트에서도 한국 요트&보트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 배에 대해 준비해보았어요. ^^


대한민국에 못을 박지 않고 만든 배가 있다! 없다?

'덕판배'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름에서부터 친근함이 느껴지는데요.
덕판은 구실잣밤나무로 만든 제주 지역 전통의 목판배랍니다.
놀랍게도 이 배는 못 하나 박지 않았다는 사실!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덕판배]

쇠못 없이 배를 어떻게 만드냐고요? 덕판배는 쇠못 대신 섬유질이 강한 솔피나무로 ‘피새’를 만들어 이음 부분을 연결하고, 이물의 상부에 두툼한 나무판인 ‘덕판’과, 그 밑으로 통나무 보호대를 가로로 대어 웬만한 충격도 흡수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해요.

1996년에 덕판 복원에 참여했던 고 김천년 옹이 기록한 자료를 보면, “피새는 오줌을 받아 뒀다가 썩으면 그 오줌에 나무를 삶은 후 다시 맹물에 삶은 나무로 만들었다.”고 기록한 것에서 그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썩은 오줌에 나무를 삶은 것은 질기고 썩지 말라는 뜻이고, 맹물에 다시 한 번 삶은 것은 냄새가 나지 말게 한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배 한 척을 짓기 위해서 한라산에서 1년 동안 나무를 했다는 기록은 배를 만들기 위한 우리 조상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대목이네요.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와 해조류를 채취하고 가까운 섬을 오가는 배가 '테우'였다면,
덕판배는 전라남도 강진과 일본을 드나들던 연륙수단으로 이용하거나
여객 및 화물수송, 그리고 일부에선 고기잡이 배로 쓰이기도 할 만큼 다양하게 사용되었대요.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테우]

덕판은 1939년까지 21척이 남아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 때 어선 개조 정책과 과다한 건조 비용 등이 문제가 되면서 사라지기 시작해서 해방 당시 우도에 한 척 남아 있던 것마저 사라졌고 합니다. 지금은 사라져 원형은 볼 수 없지만 1996년에 재현한 덕판배가 국립제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복원된 덕판배는 길이가 9m, 너비가 4.5m 가 되는 중선이라고 하는데, 눈 앞에서 한번 보고 싶네요!


우리가 보통 '주의 전통배’하면 떼배(테우)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만큼 덕판배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떼배와 함께 덕판배는 바다와 함께 살았던 제주 사람들의 체취가 배어있는 소중한 해양문화유산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지금까지 설 특집 우리나라 전통 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2012년에도 어김없이 보트쇼가 경기도 전곡항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 동북아시아의 해양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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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란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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