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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6 원효가 깨달음을 얻고 발걸음을 돌린 '당성' - 전곡항
오늘은 전곡항의 역사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할까 해요..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얻고 발걸음을 돌린 곳이 화성 전곡항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관련 기사글을 통해 전곡항의 또다른 이야기 함께 하시죠..^^

"삼계(三界)가 오직 마음이요. 만법(萬法)은 오직 인식일 뿐이다. 마음밖에 법이 없는데 어찌 따로 구할 것이 있으랴."

661년, 원효와 의상은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중 토굴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그 날 해골에 괸 물을 마신 원효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진리를 깨닫고 발걸음을 돌렸다.

원효의 해골물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다. 중국의 3대 고승전의 하나인 '송고승전'에는 "원효가 바다의 관문 당주(唐州)지역에 도착해 큰 배를 구해 창파(滄波)를 건너려고 했다"고 기록됐다.

당성 동벽 상단부의 회곽도는 석축식으로 복원하여 단정하게 쌓여있다.

위에서 말한 당주(唐州)는 당성(唐成)을 얘기한다.
원효가 배를 얻어 중국으로 유학을 가려던 이곳은 어떤 곳이었을까?  

오늘날 우리는 당성(唐成)이라 하면 성 자체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 당성은 성은 물론 주변일대를 아우르는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현재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산면, 마도면 일대를 말한다.

이곳은 백제의 영역이었으나 한때 고구려의 당성군(唐城郡)이 됐다. 6세기 이후 신라의 영역이 된 후에는 당나라와 교통하는 중요 항구의 역할을 담당했다. 신라 말기에는 해군의 중요근거지였다.

김진원 화성시 학예연구사는 "이곳은 과거 해안선을 유추해 보면 서해에 면한 크고 작은 섬들이 잘 조망되는 위치였다"며 "바다에서 접근하는 적들과 각종 교역선 들을 잘 바라볼 수 있지만 바다에서는 이 곳을 찾기 어려운 위치"라고 소개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로는 세 경로가 있었다.

첫째는 한반도의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여 요동반도 끝의 대련, 여순까지 간 후에 산동반도의 등주로 남하하는 항로다. 두 번째 항로는 서해안 항구에서 사선으로 남하해서 중국 강남지방으로 들어가는 항로, 세 번째 항로는 경기도와 황해도 지역에서 출발해 서해를 직단 하는 항로다. 세 번째 항로인 당성은 문화유입 및 교류의 창구로 큰 역할을 했다.

6세기 후반부터 신라는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이려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에 원효와 의상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중국 유학길에 오르게 됐고, 중국으로 가기 위해 당성을 찾은 것이다.

현재 당성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산32번지 구봉산에 위치해 있으며 3중의 성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삼국시대에 축조된 성벽은 둘레 363m, 외벽높이 4~5m, 성벽위는 2~3.5m의 회곽도가 조성됐다. 두 번째 성벽은 둘레 1.148m, 외벽높이 3~4.5m로 조성됐다. 당성이 축조된 곳의 해발 고도는165.7m로 그다지 높지 않다. 이 외에 시기를 알 수 없는 작은 외성들도 존재한다.

당성에 올라 바라본 서해안 마산포 일대는 시화방조제와 각종 매립사업으로 육지처럼 변해있었다.

당성에 올라보니 과거 물길이 있는 곳에는 시화방조제와 각종 매립사업으로 육지가 됐다.

당성은 과거 국제외교와 정치, 군사, 문화 창구였다. 서해안에 위치한 이 곳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 중국과의 근접성에도 유리해 해양 잠재력을 크게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성 인근은 현재에도 세계로 나가는 물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천혜의 입지 조건인 당성(전곡항)에서는 올해 6월 9일부터~13일까지 5일간 '2010년 경기국제보트쇼'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는 총 33개국에서 467개 업체가 참가해 대규모 해양 행사가 열렸다.
이번 요트대회는 해외 12개 팀이 참가해 세계 요트 스타들의 화려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화성시 관광해양과 조문형 주사는 "우리나라는 60조 규모의 세계 조선시장에서 수주량 56%를 점유한 조선 산업의 최강국인 반면, 50조 규모의 세계 보트·요트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미약한 실정이다"며 "세계 1위 수준인 조선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레저선박의 개발 및 공급기반 구축, 글로벌핵심브랜드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지원과 권정욱 주사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한 전곡해양산업단지는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기업 99만㎡(30만평), 외국기업 66만㎡(20만평), R&D 및 교육·판매·수리 시설 등에 33만㎡(10만평)의 국내 최초 해양레저 관련 산업단지와 단지 인근에 숙박 및 쇼핑 등 종합 해양레저단지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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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란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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